'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57건

  1. 2019.10.28 주짓수 기술에 대한 고찰
  2. 2019.10.28 중국 무술에 관한 생각
  3. 2019.08.19 갖고 싶은건 타이틀 인가?

주짓수 기술에 대한 고찰

|

처음 주짓수를 접하게 되면 기술에 반하게 된다. 알지 못하는 방법으로 상대방을 제압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초반의 많은 시간은 이 기술에 대한 갈증으로 인해 여러 가지 기술들을 찾아 해맨다.

그리고 시간이 지난 지금... 4년이라는 시간이 넘어 5년으로 접어들면서 기술을 다시 생각하게 됬다.

기술은 방법론만 제시한다. 즉 시연자의 일방적 주장으로써 상대가 당 할 수 밖에 없는 꼼꼼한 과정을 필요로 한다.

즉 과정 -> 방법을 이야기 한다. 실제 스파링에서 사용하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

 

이는 기교 즉 기술로써 바라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어떤 기술이든 의도가 있다. 스파이더나 데라히바 가드 같은 원가리 가드들의 특징에서 보면 상대방의 거리적인 의미와 컨트롤 하는 부위들의 의도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엑스가드나 버터플라이 같은 중거리 가드나 하프 딥하프 같은 근거리 가드 같은 경우도 각 동작의 의미를 갖으며 최종적 위치의 의도를 보거나 설명 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각 가드별의 방향성을 갖는 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항하는 패스 또한 각 동작별의 의미를 갖으며 최종적 의도를 파악 할 수 있어야 한다.

 

가드와 패스 즉 각각의 대립점에 있는 상대와 몸으로 대화 토론 하는 형식의 움직임을 갖을 때 좀더 심오한 방향의 새로운 게임이 시작될 것이라 본다.

 

점점 할 수록 어려운 운동이다. 사람들은 엔터테이먼트적 요소.. 즉 상대를 제압하는 것에 의미를 두지만 진정한 주짓수는 결론에 도달하는 투로(싸우고 있는 길)를 두고 서로 심리적 계산적 싸움의 수를 두고 있다고 본다.

 

기술을 기교가 아닌 의도를 배우면서 운동하기를 바라며...

And

중국 무술에 관한 생각

|

현대의 중국 무술은 많은 논란을 갖고 있다.

중국 자체의 MMA 파이터 조차 "중국 무술은 90프로 이상이 사기다"라고 말할 정도...

그렇다면 정말로 사기인가 라고 물어 봤을 경우 "관점이 다르다!"라고 이야기 하는것이 맞다 보겠다.

우선 중국 무술을 보면 발을 땅에서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동작이 이루어 진다.

전체적으로 보면 누워서 상대에 대항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

그래서 그래플링에 상당히 취약 하다.

현대의 MMA는 타격과 그래플링이 섞여 완성되어 있지만

중국 무술의 경우 그래플링의 개념이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에 발이 땅에서 떨어져 땅에 등이 닿았을 경우

대처되는 동작을 찾기 어렵다.

 

이것은 복싱과 같이 발이 땅에 닿아서 진행하는 룰을 갖는다면 다른 국면을 볼 수도 있다 생각 한다.

 

다음으로 타격에 대한 이해이다.

MMA는 기본적으로 상대를 전투 불능상태로 빠트리는 것이 주된 경기의 목적이다.

중국 무술은 어떨까? 중국 무술 동작의 이해로 봤을 경우 상대를 전투 불능으로 만들기 보다는 상대와 전투 거리에서의 이탈 또는 넘어져 자신이 동작이 더 이상 진행 되지 못하는 경우 상대를 인정하고 패배를 시인 하는 쪽으로 진행 되는 것이 맞다고 본다. 즉 MMA에서 지향 하는바 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는 것이다.

무술에서의 인의예지를 중시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다.

즉 중국무술은 엔터테이너적 요소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다.

 

그렇다면 현재의 중국무술이 왜 이런식의 비난을 받게 됬느냐 하는 문제는 미디어와 중국무술전수자들의 무술에 대한 이해에 문제가 있는 듯 하다.

1차적으로 미디어의 문제이다. 중국 무술의 엔터테이먼트적 요소로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의 역활을 보자면 말도 안되는 부분이 많이 등장 한다. 즉 엔터테이먼트 요소를 진실로 받아 들이기 시작하면서 문제의 크기가 점점 커진다.

전수자들 또한 그러한 엔터테이먼트적 요소를 마케팅에 활용 하고 실력 부풀리기에 사용되면서 현재의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 일어났다고 생각된다.

2차적으로 전수자들의 중국 무술에 대한 이해의 문제이다. 중국 무술은 몸의 상호 대화나 토론 같은 느낌의 동작들이 상당히 많다. 즉 중국무술의 동작들의 이해를 보면 이 동작은 이러이러 해서 이렇게 움직임을 갖게 되었다라고 원리를 설명해 주기는 한다. 즉 자신의 주장에 대한 이해는 높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반쪽짜리 무술이다!

대화 또는 토론은 상대가 있다 무술또한 상대가 있다. 즉 나의 주장이 있고 상대의 주장 또한 있는 것이다.

이 부분을 수련에 반영 하지 않고 그저 동작을 익히는데 그치기 때문에 반쪽짜리라 할 수 있다.

나머지 반쪽을 채워야 하지만 그 부분을 수련에 반영 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해야 완화 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얼추 문제점을 간추려 해결방안을 찾아 보면 현 중국무술의 엔터테이먼트적 요소와 실제 중국무술의 의미적 부분을 확실히 구분지어 주는 것이 중요 하다. 즉 영화나 드라마 소설에서 나오는 내용과 실제의 중국무술은 상당히 다르다 라는 것을 인정하며 MMA와도 그 의미적인 부분이 다르다 라는 것을 인지 시켜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중국무술에서의 대련 부분의 룰 자체를 의미적으로 다시 재 정립할 필요가 있다.

많은 유파와 많은 방식의 수련이 있지만 개인 또는 각 유파들의 대결의 장이 만들어져 있는 MMA룰에 맞출 필요가 잇느냐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MMA와 중국무술은 엄연히 다르다. 인정하고 중국무술에 맞는 대회 룰을 재 정립해라!

마지막으로 전수자와 수련자들의 수련방법에 대한 문제로 무술은 혼자도 수련 할 수 있지만 반쪽짜리다.

언제나 대상을 상대로 상정하고 수련하기 때문에 혼자만의 이야기를 하기보단 상대와 같이 대화하는 식의 수련 방식을 찾아라! 그대로 있어서는 발전이 없을 것이다. 옛것은 의미적부분으로 계승할 것은 계승하되 시대에 따라 변형될 부분은 또한 변형 되어야 한다.

 

위에서 언급한 부분을 토대로 엔터테이먼트적 부분을 만들라고 하면 내 나름의 새로운 장을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

기획 또한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큰 사업적 부분도 만 들 수 있다고 본다. 중국무술은 현재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 또한 다르게 보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And

갖고 싶은건 타이틀 인가?

|

운동을 계속한지도 5년이 넘었다.

처음에 내가 이 운동을 하는 것에 대한 타이틀 같은것이 있었다.

예를 들면 복싱이 라고 하면 초반에 나는 복싱을 한다는 타이틀이 갖고 싶었던것 이라 정의 할 수 있겠다.

시간이 지나고 운동을 오래 지속해 오면서 타이틀이 아닌 자체를 즐기기 시작하면서 모든것이 다 같아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난 현재에 나는 타이틀을 이야기 하지 않고 그냥 운동을 한다 이야기 한다.

내가 뭘 하든 타이틀은 중요치 않다. 사람들의 관심을 그저 끌고 싶다 하면 타이틀을 원할지 모른다.

좀 쎄보이고 뭔가 있어 보이고...

하지만 오래 하다보니 나보다 잘 하는 사람은 세상천지에 많고 딱히 내세워야할 이유도 없다는걸 알았다.

그저 나는 운동을 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을 즐긴다. 그럼 된것이다.

나는 내 세상에 있다. 누군가가 내 세상에 관심이 있을때 그때 알려 주면 되는 일이다.

알고 싶지 않은 정보는 묻어 둬라!

오늘도 내 세상을 살아간다!

And
prev | 1 | ··· | 6 | 7 | 8 | 9 | 10 | 11 | 12 | ··· | 53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