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짓수 기술 순서에대한 고정관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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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짓수 기술을 배울때 시작부터 완료된 형태까지의 동작을 순서대로 배운다.

즉 A로 시작하여 완료형이 D라고 했을 경우

[A-> B -> C -> D]의 순서로 배운다는 이야기이다.

만약 스윕이라 했을경우 A가드의 시작 즉 스파이더, 데라히바, 하프, 딥하프 등 해당 위치의 처음 셋팅 자세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스윕을 완료 했을 경우의 사이드, 마운트, 더블언더등 완료형 자세가 나온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B와 C의 자세와 동작들이다.

 

즉 우리는 B와 C자세에서의 동작과 원리를 배우고 그걸 스파링이나 대회에서 사용하기 위한 기제로써 활용한다.

문제는 여기 B와 C에서의 고민이다. 핵심이 C라고 했을 경우 B의 동작이 과연 사용하는 사람의 신체적 조건이나 힘의 세기에 따라서 가능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즉 C동작을 가기 위한 경로로써 B동작을 필요로 하는데 과연 꼭 B동작이어야만 되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의문을 누구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힘이나 체형이 맞지 않을 경우 B동작을 자신에 맞게 변형시키거나 다른 동작을 찾아 보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질문도 하지 않고 가르치는 사람 조차도 B에 집착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딱히 B동작만이 문제가 아니다.

시작인 A동작을 가르치고 받아 들이는 동안 A동작을 통해서만 D동작으로써 도달 한다는 고정관념이 발생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C동작의 핵심이다! C동작으로 진행 하기 위해서 A와 B의 동작은 자신의 편의에 의해 또는 상황에 의해 변경 된다는 것!

 

자신의 신체적인 문제 또는 힘에 의해 발생되는 문제에 따라 안된다면 질문을 통해 해결 해야 한다.

이 부분을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다.

그리고 기술을 버리고 만다. 나는 몸의 유연성 때문에 쓰지 못한다. 또는 다리 길이 팔 길이 때문에 이동작은 사용하지 못한다. 힘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얼추 형태만 기억하고 넘어가 버린다.

그리고 다시 드릴을 하기 위해 전에 배웠던것을 떠올릴려 하면 당연히 기억나지 않는다.

이미 안된다고 생각하고 기술을 버렸으니 기억나지 않는것은 당연한 것이다.

 

기술연습할때 꼭 알려준 대로 하지 않아도 된다. 자신의 신체에 맞게 상황에 맞게 기억하기 좋은 형태로 기억하면

그것이 자신의 기술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안된다면 질문해라! 안되는것을 되게 하는게 아니라 안되면 우회 하는 방법을 알려 달라 하고 같이 고민해 보면 서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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