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정신적 비만 상태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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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라는 상태가 신체에만 있는 개념인줄 알았다.

아침 출근길 생각을 정리하다가 비만이라는 것이 신체 뿐 아니라 정신적인 상태에도 올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됬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실험은 밥을 주기전 벨을 울려서 반응을 유도 하는 형식의 실험이다.

벨을 울렸을때 밥을 주지 않아도 개가 침을 흘렸다 정도로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인들의 이 현상은 스마트폰의 알림 효과와 같다고 생각 된다.

소셜미디어의 알림과 각종 광고메일 게임 알림 까지.. 여러가지가 해당 된다.

이 알림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 한다.

한가지 확실한 반응은 휴대폰을 확인 하는 행위 이다.

여기에 소셜 같은 경우 좋아요를 눌러 주거나 게임의 경우 뭔가 플레이를 유도 한다.

이 간단한 방식으로 뇌는 보상을 받게 되며 이 행동을 반복 하게 된다.

처음 이 알림 같은 경우 숫자가 그리 많지 않게 되었다가. 시간이 점점 지남에 따라 알림의 숫자는 많아 진다.

 

이로인해 현대인들은 이상한 병을 앓고 있다.

고스트 알림... 오지도 않은 알림을 왔나? 하고 착각 하는 경우 이다.

이것은 뇌의 즉각적 보상을 원하는 현상이 아닐 까 싶다.

비만인 사람들이 보이는 배가 실제로는 고프지 않은데 고픈것 처럼 느끼는 것 같은 현상과 같지 않을까 한다.

 

현대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 수집에 따른 추천XX(상품, 영상, 게임 등)같은 종류는

우리가 달콤하게 유혹하는 설탕과 같은 종류라 생각 된다.

이런 추천 상품들은 실제로 필요 하지 않는 행동을 유발하게 되어 시간적, 금전적 손실을 야기 시킬 수 있다.

 

이 정신적 비만이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다.

사람의 뇌는 하루 판단할 수 있는량이 정해져 있다고 한다. 즉 이것을 할까 저것을 할까 하는 그러한 판단들 말이다.

정신적으로 맑은 상태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량을 부적절하게 사용하게 되고 그 한계치를 넘어서게 되면

점점 판단력이 흐려져 올바르지 못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추가로 시간적 손실이다. 실제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해야될 일의 시간을

정신적인 달콤함에 빠져 있어 그 시간을 무단히 보내버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알림과 추천 상품에 현혹되지 않았을때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다이어트되어 나아진 시간관념과 현명한 판단력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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